기껏 끊었는데 왜 다시 필까?
1. 짧은 흡연기간
담배를 접했던 초창기에는 며칠 피고 몇일 안 피는 패턴을 반복하면서
몇일 안피는 기간을 금연하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던 시절이 있었다.
내가 담배를 원할 때만 필수 있다고 정말 착각하며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피웠다.
멋으로 재미로 술 먹을 때마다 가끔씩.
하지만 당시 생각해 보면 날마다 안 핀날이 없었다.
2. 담배의 즐거움
1년 , 3년, 5년, 10년 끊고 나서 다시 피는 사람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.
나도 언젠간 다시 피게 되는 것 아닐까? 왜 다시 피는 걸까?
가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문득 다시 한번 펴볼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.
그때 다시 피게 되는 것일까.
아마 오랫동안 피지 않게 되면서 지지고 볶았던 순간들은 희석되고
담배를 피우면서 즐거웠던 기억들, 피면서 행복했던 순간 등
좋았던 기억만 남아 그때를 추억 혹은 현실의 가혹함 등으로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욕망 아닐까
3.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
예전에 7개월 동안 금연하고 다시 필 때 한번 끊어 봤으니 다시 할 수 있겠지 하며 불을 붙였다.
그 불이 2년간 꺼지지 않았다.. 다시 금연에 성공하기까지 많은 고통과 괴로움이 있었다.
4. 변화하지 않는 몸
금연 홍보영상을 보면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맑아지는 금연 영상들이 많다.
하지만 막상 금연을 시작한 후 몸의 변화는 느리게 변하고 홍보영상처럼 다이내믹하지 않다.
금연 후 운동을 따로 하지 않으면 체력의 변화는 미미하게 느낄 수 있다.
피부가 갑자기 환해지는 일 같은 극적인 등 은 일어나지 않는 것 이것에 실망한 사람들이
이럴 거면 그냥 피는 게 낫지 않을까? 생각하는 듯하다.
금연 후 재흡연하는 이유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
결국 금연은 핑계 대지 않고 우직하게 한 까치를 조심한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.
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금연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.